생각과 이야기1 삶이 점점 부끄러워집니다. 삶 속에서 생각으로 독백을 많이 합니다. 부끄럽지만서도 언젠간 적어내보리라 하며 생각만 하던 독백을 드디어 적어봅니다. 누구에게 보내는 것은 딱히 아니지만서도 내 삶을 보고 있는 누군가를 향해 내가 나를 보는 관점인 독백입니다. 근래의 독백 대부분은 '부끄럽습니다.' 였습니다. 내 삶의 대부분은 '부끄러움'으로 이뤄져있지만 점차 그 부끄러움이 날 불편하게 하려는듯 합니다. 그 부끄러움에도 종류가 좀 나뉩니다. 모든 류의 부끄러움은 은혜로 감춰질 때가 대부분이었지만, 부끄러움 안에 은혜가 있음도 더러 있었습니다. 나는 내 삶도, 나의 행실도, 불성실함과 불손함도, 게으름도, 면피하고자 하는 비겁함도, 무지함도..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. 2023. 7. 9. 이전 1 다음